어제 갑자기 예전에 일본에서 살았을때 찍었었던 일본벼룩시장 풍경을 포스팅해야겠다는 늦은 사명감이 들더라구요.. *^^*
주말에 열린 일본 도쿄 요요기공원 벼룩시장.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에 각각의 물건들을 실고 와서 판매를 하는데..
놀라운것은 정말 다양한 물건들을 쏟아낸다는거
그리고,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는것
쓸만한 옷가지도 100엔이면 살 수 있고 아이들 장난감 훌륭한것들이 50엔도 있다는것이다.
저도 쓸만한 옷가지를 여러개 사가지고 왔습니다.
신주꾸, 하라주꾸, 오다이바, 록본기, 에비스, 요코하마도 추천할만 하지만
가능하다면(벼룩시장이 매주 열리는것은 아니다) 일본 벼룩시장에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완전 강추입니다.
이런 타자기도 있더라구요... 일본일까요? 중국일까요?
오는길에는 벚꽃축제가 한창인 구단시타에서 벚꽃놀이 좀 하구요..ㅎㅎ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벼룩시장이 매주 토요일 뚝섬에서(
3월27일부터-10월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
http://www.flea1004.com/Market/w_ma_020.aspx
아래글은 일본에서 가볼만한곳을 추천해달라는 분의 쪽지를 받고 메일로 보내드린 내용인데.. 다른분들한테도 도움이 될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1,2. 깜박잊어버리고 포스팅할때 주소를 안 넣어놨네요.
일본 벼룩시장이 열리는곳의 대표 사이트 : http://www.recycler.org/
여기 들어가시면 벼룩시장 열리는 장소와 시간들이 나와있습니다. 정해진 시간들이 아니라서 일본 가시는 날자가 정해지시면 그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3. 그때 그때 나오는 품목들이 다릅니다. 5번 정도 가봤는데...그때는 아기가 없어서인지 아기옷을 본 기억이 없어요. 하지만 상당히 다양한 물건들이 나오니까.. 꼼꼼이 둘러보세요.
4. 저 나름의 추천입니다만..
-하라주쿠역 주변 : 일본 지하철 야마노떼선(한문으로는 산수선) - 개성있는 젊은 친구들의 다양한 모습과 별난 가게를 보실수 있습니다. 주변에 청담동과 비슷한 다이칸야마도 있습니다.
-가이텐스시(회전초밥집) : 접시당 100엔으로 체인점 형태로 되어있는곳이 좋습니다. 대형마트가 문닫기전에 세일을 많이 하는데.. 그때 스시를 사시는것도 좋습니다.
- 록뽄기 클럽 : 아기가 같이 가는지 모르겠지만.. 록뽄기주변에 홍대같은 클럽이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와서 즐기는 공간인데.. 우리나라 클럽과 거의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 우에노시장 :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과 비슷합니다. 명품 가방들을 쇠사슬에 묶어서 길거리에서 파는곳이고, 유명스포츠브랜드의 신발,가방,의류등을 저렴하게 팝니다.
- 오다이바 : 코엑스가 타운으로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맛있는 음식 : 이게 중요한데요.. 라멘이나 일본에서 먹으려고 하는 일본음식들은 초밥을 제외하고는 한국인들과 안 맞거나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가이뗀스시나 라멘집 정도는 기념으로 가보실만 하고요.
신주쿠역(유명하지만 별로 볼것은 없습니다. 유흥가가 워낙에 많구요. 그래도 가신다면 남쪽출구(미나미구찌)에 1층(역안에 있습니다) 카레집을 가보세요.
에비스역(일본은 점심특선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저녁의 반값정도구요)을 나오셔서 직진으로 쭉 올라가시면 좌우에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양식종류를 고르시면 후회없을겁니다.